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연이율 1~2%대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실적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익형·손익형을 합친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실적은 516건, 금액으로는 688억원이었다.
공유형 모기지는 지난해 12월 본사업 개시 이후 6월까지 5611건, 7323억원의 누적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당초 예상한 수요인 1만∼1만5000건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유형 모기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인 아파트를 살 때 1∼2%대의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주택 구매 자금이다. 이자가 싼 대신 주택을 팔 때 또는 대출 만기 때 주택 가격의 등락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을 금융기관 또는 국민주택기
금과 나눠야 한다.
전세자금 대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 실적은 1만1301건, 4680억원으로 5월(1만891건·4502억원)보다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는 6만4759건, 2조6658억원을 기록했다.
서민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실적은 6월까지 4만4078건(금액으로는 3조9971억원)을 기록했다. 6월 실적은 8099건, 7307억원으로 5월(7787건·7235억원)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