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팬오션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대한민국 대표 벌크선사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임직원 대화합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유식 팬오션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최근 BDI 900선 붕괴 등 불안정한 해운시황 및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상반기에도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6월 17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팬오션은 2011년 이후 약 3년만에 2014년 1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현재 1000%가 넘는 높은 부채 비율 때문에 정상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와관련 “미확정채권이 매분기별로 출자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확정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마련해 준 채권단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조속히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하반기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