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들은 지난해 7월 군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발생한 반대시위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무슬림형제단은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테러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신형이 선고된 바디에 의장은 이미 두 번의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집트 법원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대규모 재판을 통해 200명 이상에게 사형을 선고해 국제적으로 논란이 됐다.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선거 전 "당선되면 이집트에서 무슬림형제단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