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기존 연주회 형식에서 탈피해 공연 도중 전문 과천시향 소속 연주자들이 아닌 촉망받는 차세대 작곡가와 아마추어 성악가 등이 출연하는 가족음악회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큰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번째 시민 출연자는 과천출신으로 현재 미국 줄리아드음대에 재학 중인 최재혁(20)씨와 성악가 김은숙(65·갈현동)씨다.
최 씨는 이날 자신이 직접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과천시향의 연주 속에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가적인 재능과 함께 미술․사진 등 다방면에 걸쳐 조예가 깊은 김씨는 이날 오페라와 삼손과 데릴라 중 데릴라의 아리아와 한국가곡인 조두남의 ‘산촌’ 등을 부른다.
한편, 이날 연주회는 김경희 지휘자의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으로 시작해 스케르쪼 카프리오소 비발디 등 두 개의 트럼펫협주곡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