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4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김경숙 건국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협의체로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의 대학입학전형 전문성을 향상시켜 입학사정관제 정착과 대학 고유의 입학사정관제 확립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전국 125개 대학이 참여하고 정회원이 600명에 달한다.
김 교수는 동국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로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였던 2008년부터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며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를 해 왔다.
한국형 입학사정관전형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김 교수는 대학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올 5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숙 입학전형전문교수의 공약사항은 입학사정관의 정체성 정립이다.
김 교수는 “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된 시점에서 입학사정관은 대학입학전형 전문가라는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 강화, 신분 안정화, 입학사정관 조직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각 지역협의회 입학사정관의 평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역별 세미나와 입학사정관 자격부여-직제마련 등의 장기비전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전국 대학 입학사정관의 전문성향상과 신분안정화에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며 “입학사정관의 정체성 확립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2014학년도에 확대된 입학사정관전형은 이미 다양한 연구와 고교현장의 교사들에 의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을 통해 선발하는 한국형 입학사정관전형 중심은 입학사정관이며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계속적으로 입학사정관의 입지와 역할이 공고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