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이 구입한 암페타민 82정은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2010년 10월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봄은 마약류 밀수입을 감추기 위해 우편물 수취 주소를 현 거주지인 서울 압구정동이 아닌 자신의 직계 혈족이 거주하는 인천 계양구로 적었다. 수취인 이름도 박봄이 아닌 인척 명의로 했다.
당시,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인천공항에 들어온 즉시 적발돼 바로 인천지검에 통보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후 박봄의 서울 숙소를 급습했고,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