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망 상하이증시 상장...2440억원 조달계획

2014-06-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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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신화망(新華網∙신화닷컴)이 중국 관영 언론사로는 두 번째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30일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신화망주식유한공사(新華網股份有限公司)가 27일 저녁 투자 설명서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화망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5190만3000주를 발행해 14억9700만위안(약 2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모집자금은 신화망 매체정보서비스 플랫폼 및 재정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신화망 매체응용기술연구센터 건설 등에 쓰일 전망이다.

이번에 신화망이 IPO에 성공하면 2012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에 이어 두 번째로 상장한 중국 관영 언론사가 된다.

이와 함께 신화망은 투자 설명서를 통해 경영실적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화망의 지난해 총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7.5%증가한 4억5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총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9% 오른 1억6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신화통신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6억9600만 위안, 총수익은 60억5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00년에 인터넷 사이트 신화망을 개설한 신화통신은 신화망의 1대 주주로서 주식의 88%를 보유하고 있다. 신화통신외에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남방보업(南方報業),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장쑤광전(江蘇廣電) 등이 각각 5%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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