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지난 28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제 6회 LG-카이스트 사랑의 영어과학캠프’의 첫 번째 캠프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평소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이 꿈을 키워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은 전국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중 과학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180명을 선발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7월까지 60명씩 3회의 1박2일 주말캠프를 실시한 후 캠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4일의 방학캠프 및 심화캠프 등 최대 7회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내년 초에는 캠프 성적이 가장 우수한 10명을 선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과학 재능기부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첫 번째 주말캠프에는 서울·대전·강원 지역 청소년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게발 만들기’, ‘홀로그램 장치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실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집게발 만들기’ 수업을 통해 인대와 관절 등의 생체역학구조를 이해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 실제 움직이는 집게발을 만들었다.
‘홀로그램 장치 만들기’를 통해서는 빛의 반사현상과 반사의 법칙을 배운 후 이를 바탕으로 거울을 활용한 홀로그램 장치를 제작해보기도 했다.
또한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학업, 진학 및 진로, 학교생활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조언을 듣는 멘토링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