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2014 공예플랫폼’이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등록문화재 284호)에서 25일 개막했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공예가 맛있다’라는 주제로 공예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200여명의 공예작가 장인등이 참가했다.
주제관에서는 ‘공예가 맛을 만든다’는 주제로, 맛을 만드는 공예로서의 옹기를 선보인다.
기획관에서는 눈으로 맛보는 공예로서, 국내 대표 요리사들과 함께 공예품으로 구성된 상차림을 제안하면서 맛있는 공예를 소개한다. 김치 명인 이하연, 사찰음식 전문가 전효원, 밀레니엄힐튼 서울의 총주방장 박효남, 퓨전요리 전문가 김병진 등 유명 요리사들과 공예가의 궁합으로 만들어진 맛과 멋이 살아있는 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도, 규방, 전통주와 와인 등 현대 생활과 관련된 공예 작품들은 물론, 다양한 용도와 소재의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지역관에서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청자, 토기, 옻칠 등 소재와 기능에 따른 다양한 공예품과 생활 속의 어울림을 제시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 각 지역의 공예품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더불어 지역공예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공예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야외 광장에서는 신진 작가와 공예‧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공예 장터’도 함께 펼쳐진다. 이 외에도 ‘공예의 맛, 인생의 멋’이라는 주제로 공예를 통해 해당 지역과 음식, 삶을 재조명하는 세미나,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페어를 기획한 손문수, 장신정 큐레이터는 “<2014 공예플랫폼>은 공예의 본질인 실용성을 조명하는 장”이라며 “각기 다른 장르와 지역 특색에 맞는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공예를 친근하게 느끼고 <2014 공예플랫폼>이 새로운 공예마켓으로 자리매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7월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