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일본 콜롬비아, 일본 축구계 전체의 패배로 봐야

2014-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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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C조 마지막 예선 일본 콜롬비아 전에서 일본은 1-4로 완패해 16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이날 일본 콜롬비아 전을 포함한 코트디부아르,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지난 4년 동안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월드컵이라는 장소에서, 일본 대표팀은 상상도 못한 난조를 보이며 분투는 했으나 본래의 리듬, 스피드 등을 선보이지 못해 1무2패, 2득점, 6실점, C조 4위라는 성적으로 브라질을 떠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콜롬비아 전을 포함한 모든 경기에 대해 이것은 자케로니 감독과 일본 대표팀 소속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축구계 전체의 패배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축구협회의 자케로니 감독에 대한 지원은 완전했는지, 월드컵 대회에 대한 준비 계획은 완전했는지, 팀이 최고의 상태로 대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무엇이 잘됐고, 무엇이 안됐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콜롬비아 전을 포함해 브라질에서 치러진 모든 경기에서 잘 되지 않은 부분은 어디에 판단의 미스가 있었는지, 단순히 운이 좋지 못해 일어난 일들인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것들을 검증하는 것은 자케로니 감독이 아니라, 일본축구협의를 필두로 언론을 포함한 일본 축구계 모구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틀림없이 이 4년간에 일본 대표팀은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힘을 향후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지 철저하게 규명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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