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성운 기자 = 6월 23일(월) 이 시각 주요 뉴스
1. 한국, 알제리에 2:4 완패 16강 적신호
홍명보호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해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진 한국은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실점을 당한 뒤 후반 27분 구자철(마인츠)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2:4로 경기를 마쳤다.
2. 군, GOP 총기난사 임 병장과 밤샘 대치… 투항 권유
군 당국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과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밤샘 대치했다. 군 관계자는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병력이 포위한 채 스피커로 계속 투항을 권유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어제 오후 2시17분께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발견했다.
3. 관피아 금지에도 기존 '낙하산'은 자리보전
공직 출신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감사들이 임기가 연장되거나 다른 금융사로 옮겨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금융사 CEO는 매년 수억원의 연봉과 성과급을 받아 공직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재취업 자리로 꼽혀왔다. 의전 서열상 CEO에 이어 2인자인 감사는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독립성이 보장되는데다 급여도 많다. 우리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한국거래소, 삼성카드는 올해 3~4월 김용우·신언성·정창모·김성배·정태문 감사가 연임하거나 임기가 연장됐다. 오는 24일 3년 임기가 만료되는 김병기 SGI서울보증보험 사장도 연임이 유력시된다.
4. 공공기관 임원 중 여성은 10명에 1명꼴
공공기관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중 절반가량은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다. 여성 기관장은 21명으로 전체의 6.6%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는 공공기관이 41곳에 달하지만 여성 기관장은 아예 없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 산하 공공기관 318곳의 상임·비상임 이사 3091명 중 여성은 350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중 47.5%인 151곳은 여성 임원을 두지 않고 있다.
5. 북 미사일 대응 미 MD 요격실험 6년 만에 첫 성공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22일(현지시간) 실시한 미사일 방어(MD)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신뢰도 논란에 휩싸인 미국 MD의 핵심체계인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의 서해안 추가 배치계획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미국은 보잉사 주관으로 GBI 시뮬레이션 실험을 시행해 태평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이 미사일 방어 요격실험에 성공한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6. 8월부터 서울도시가스 공급비용 1㎥당 3.8원 인상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8월 1일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을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인상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0350원, 한달 280원이며, 인상률은 0.33%다.
7. 집 있어도 주택청약제도 혜택 받는다
무주택자 중심으로 설계된 주택청약제도가 유주택자에게도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이 부족했던 시절 도입된 각종 주택 공급제도의 유효성·실효성을 재검토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검토 대상은 주택청약의 1순위 요건을 완화하는 것과 가점제 개정이다.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이 많을수록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제도이다.
8. 5세 이하 영유아 보육·교육비 절반 사교육 지출
우리나라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의 보육·교육비 가운데 절반가량은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에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아이들 10명 중 3명은 학습지를 풀고, 1명은 시간제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육아정책연구소 양미선 부연구위원이 지난해 전국 100개 지역 2519가구의 만 5세 이하 영유아 363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6.1%와 23.5%가 각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번 분석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교육비(특별활동비 등 포함)는 공교육, 나머지는 사교육 지출로 분류됐다.
9. 미셸 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셸 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에서 끝난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며 프로 전향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