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2003년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의 방한 이후 알제리 측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계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아프리카 내 한국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알제리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후속 조치를 위한 고위급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알제리에 진출한 우리 플랜트 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위한 부갈리 하원의장의 적극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알제리의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제리 국회와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화된 알제리 정부의 수입규제조치 완화를 요청하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안 장관은 이에 경제공동위의 재개를 환영하며 양국의 산업과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 간 경제통상협력 플랫폼으로서 우리측이 제안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조속히 체결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