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부처인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까지 맡으면서 경제권력까지 장악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인 권력독식체제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중국 관변 싱크탱크의 한 고위 인사가 시 주석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당의 최고 핵심 조직의 조장직 1∼2개를 더 겸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시 주석이 신설되는 '문화영도소조'(이하 문화소조)의 조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화소조의 신설과 인선은 이르면 앞으로 2개월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 주석이 문화소조직의 조장까지 맡게 되면 정치ㆍ경제ㆍ사회를 비롯해 문화 부문에 대한 개혁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국가주석 겸 총서기는 '중앙군사위 주석'에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와 '국가안전위원회 주석',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 영도소조’, '국방·군대개혁 심화를 위한 영도소조' 등 모두 7개의 요직을 독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