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D조 잉글랜드와 경기 전반은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1:0 우루과이가 앞선 채 끝났다.
경기 시작후 주도권은 잉글랜드가 먼저 잡았다. 잉글랜드는 우측의 스털링을 이용해 우루과이를 공략했고, 많은 코너킥과 프리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분 잉글랜드는 우루과이 중앙 지역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루니는 골문을 스치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루니의 월드컵 무득점 징크스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니는 중앙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튕겨 나갔다.
반면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 39분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끊어 역습을 시도했고 공은 측면에 있던 카바니에게 이어졌다. 카바니는 중앙으로 침투하는 수아레스는 보며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수아레스는 수비수 자기엘카의 뒤로 돌아가 반대편 포스트를 보며 정확한 헤딩슛을 연결했다.
잉글랜드의 조 하트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며 헤딩 슛을 방어하지 못했고, 수아레스가 헤딩한 공은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기록됐다.
이후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으나 단조로운 공격패턴과 지나치게 긴 패스에만 의존하며 득점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