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C조 조별리그 경기가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 첫 경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연이어 두 골을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골을 기록한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 보다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드록바였다.
드록바는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일본 수비수들이 드록바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니 다른 코트디부아르 공격수들에게 찬스가 많이 생겼고, 득점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드록바는 일본 수비수 요시다 마야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
프레디 구아린의 복귀는 콜롬비아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세리에A 인터밀란 소속으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축구팬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코트디부아르도 구아린의 동선을 최대한 좁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술들을 들고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드록바의 미친 존재감이 이번 경기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