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인천, 충청, 경북, 경남 등 전국 고속도로상의 16개 요금소, 25개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ICT는 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을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핵심 장치인 통합차로제어기와 통합안테나, 위반차량 촬영장치, 차단기, 전광판 등 관련 시스템 공급과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도로공사의 경기, 경남, 충청지역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절반 이상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울산대교를 비롯해 과천~의왕, 부산~창원 등 민자도로에 통행료부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는 인천~김포, 부산 산성터널 등의 민자 도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ICT는 올 하반기부터는 신설되는 요금소에 관련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될 예정이고, 기존 운영하던 시스템에 대한 장비 교가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준 포스코ICT 시니어매니저는 “포스코ICT는 하이패스와 수동식 요금부과방식인 TCS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어 각 고객별, 국가별 상황에 따라 모든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면서,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