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후 부쩍 관심..조희연 안희정 책 반등세

2014-06-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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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방선거 이후 당선자들의 저서에 조용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6.4 지방선거이후 당선자들의 저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도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성공회대 교수로, 그간 저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이 중에서도 유독 판매량의 차이가 눈에 띄는 책은 지난 3월 출간된 교육 비평 관련 저서 <병든 사회, 아픈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조희연 당선자가 교육감 후보로 나서기 전에는 판매가 많지 않았으나 교육감 후보로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한 5월 20일경부터 점차 판매가 증가, 사회학 분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직접 쓴 2013년 저서인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관련 도서인 <안희정과 이광재>, 2008년작 <담금질> 등도 판매가 조금씩 늘어 각각 정치인 분야 19위, 30위, 32위에 올랐다. <안희정과 이광재>, <담금질>의 경우는 선거 이전 2개월여간 전혀 판매가 없었던  책이라고 알라딘은 밝혔다.
 
한편 조희연, 안희정을 제외한 다른 당선자들의 경우 기존 저서 판매량에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인문/사회 담당인 박태근 MD는 "두 사람 모두 대중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라 당선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책은 역시 대부분 서울에서 구매가 일어났고, 교육 공무원의 수가 적지 않아 취임 전후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책은 구매자 분포가 전국적이다. 당선 이후 여러 언론에서 그를 집중 조명한 까닭은 그가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정치적 평가에 비해 대중 인지도가 폭넓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텐데, 이런 경향이 도서 구매에도 반영되었다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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