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 SNS]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월드컵 심판 매수발언 구설수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 발언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정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 앞에서 2002년 월드컵 당시 논란이 일었던 심판 매수설을 두고 "'MJ라는 놈이 월드컵 심판을 전부 매수해서 한 것 아니냐'고 얘기했다는데 제 능력이 그 정도 되면 괜찮은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정 후보의 발언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지만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폄훼하는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뇌물을 살포했다는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의 '실언'은 국제적 논란거리로 비화될 수 있다"며 "정 후보의 명예뿐 아니라 국가의 위신이 걸린 문제인 만큼 신속하게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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