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길환영 KBS 사장이 진도 사고해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KBS 노조는 "세월호 사고 나흘째… 분초를 다투던 그 시각 '이왕 온 김에 사진 한번 찍자. 다 오라고 해'"라는 글이 적힌 'KBS 노동조합 특보'를 내놨다.
다른 노조 관계자 역시 "당시 일부 공직자가 팽목항 부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일자, 길환영 사장은 사진을 찍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찍은 사진을 삭제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KBS 홍보실은 "길환영 사장이 현장 중계팀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직원들이 잠시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 촬영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