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기조 강연에서"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새 정권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는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거대한 지정학적, 기술적, 구조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세계에 대한 단극(單極)적 시각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크림 합병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비극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