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봉하마을로 돌아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 비통함이 고스란히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서거 당시 운구행렬을 담은 영상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영상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이 장례식을 위해 병원에서 다시 봉하마을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이 영상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관과 장례식장의 모습, 오열하는 측근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어 서거당시 비통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한편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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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6·4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도 이날 봉하마을을 찾는다.

아울러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이해찬 이사장, 이병완·문성근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한다.

추도식은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애창곡이었던 '상록수' 합창, 노 전 대통령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북측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22일 추모의 뜻을 전했다.

노무현재단은 서거일 하루를 앞둔 이날 오후 4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로부터 2통의 전통문을 팩스로 전해 받았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민족화해협의회 명의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을 맞으며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뜻을 표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 귀 재단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 앞장에서 벌려나가리라는 기대를 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