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30만 광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설립의 기틀이 마련돼 오는 2016년 개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김대순 시장권한대행, 참조은병원 원종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병원규모 및 시설로는 19개 진료과목, 의사 59명과 400병상 규모로 응급의료센타,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센터, 뇌혈관센타를 갖출 계획이다.
참조은병원은 지난 2010년 11월 지하1층, 지상7층으로 개설 이래, 현재 124병상, 15개 진료과목(의사19명)으로, 2011년 12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일반병원 2개소(참조은병원/124병상, 탄탄병원/83병상)로 30만 광주시민의 의료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인데다 시 인구 50% 이상의 중증환자가 인근 분당이나 성남, 서울 등의 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이에 시는 그간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종합병원의 건립에 수반되는 부지확보와 막대한 예산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참조은병원의 종합병원 적극 설립 취지에 따라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김대순 시장권한 대행은 “이번 종합병원 설립으로 광주시민의 다양한 의료 수요 충족 및 응급의료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