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9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석자들을 위한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의 공연관람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복·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등이 함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연 관람에 앞서 예술인대회에 참석했던 문학예술부문 공로자들을 만나 손을 잡아주면서 그들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자들을 가까이 불러 공연 성과를 축하했다.
앞서 북한은 16∼17일 평양에서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예술인대회를 열고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첫 토론자로 세우는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솔악단'(전속악단)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