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한정 남양주시장 후보 부인, SNS 소개글 누리꾼 관심

2014-05-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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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김한정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후보의 부인 박정희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자신의 남편을 소개해 화제에 오르고 있다.

그는 최근 '무한사랑 밴드'에 '제 남편 김한정을 소개합니다'란 글을 공개했다. 김 후보를 아내로서 지지하는 이 글에는 공감한다는 댓글이 여럿 달려 있다.

A4 용지 1장 분량의 이 글에는 김 후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일,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부속실장 지내며 알게된 사실, 김 후보의 책임지는 모습 등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는 소개글에서 전북 정읍에서 올라와 서울대학교에서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주던 동갑내기 경상도 남자를 만나 첫눈게 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남 4녀의 맏딸로 자란 그는 김 후보와 결혼해 슬하에 세아이를 두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여성위인전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해 "눈물이 많은 보통 남자이지만, 역사적 사명 의식 속에서 소신과 원칙을 지켜왔다"며 "경상도 출신임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도 단 한번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강직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 난민학살을 막는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을 제의토록 해 인권외교의 성공을 뒷받침했다"며 "김 대통령의 반독재 민주화, 남북 화해의 노력을 해외에 알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김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가진 아이디어 맨"이라며 "매일 아침 해외 뉴스를 훑어보며 글로벌한 시각을 가진 젊은 시장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 남양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한 주면 끝까지 책임을 질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4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 후보의 내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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