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무한사랑 밴드'에 '제 남편 김한정을 소개합니다'란 글을 공개했다. 김 후보를 아내로서 지지하는 이 글에는 공감한다는 댓글이 여럿 달려 있다.
A4 용지 1장 분량의 이 글에는 김 후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일,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부속실장 지내며 알게된 사실, 김 후보의 책임지는 모습 등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는 소개글에서 전북 정읍에서 올라와 서울대학교에서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주던 동갑내기 경상도 남자를 만나 첫눈게 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해 "눈물이 많은 보통 남자이지만, 역사적 사명 의식 속에서 소신과 원칙을 지켜왔다"며 "경상도 출신임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도 단 한번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강직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 난민학살을 막는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을 제의토록 해 인권외교의 성공을 뒷받침했다"며 "김 대통령의 반독재 민주화, 남북 화해의 노력을 해외에 알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김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가진 아이디어 맨"이라며 "매일 아침 해외 뉴스를 훑어보며 글로벌한 시각을 가진 젊은 시장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 남양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한 주면 끝까지 책임을 질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4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 후보의 내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