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용은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최종 토론회 사회를 보기 위해 등장했다.
멤버들은 정치 토론회 방송을 주도하는 정관용의 등장에 당황하면서 “여기 와도 되는 것이냐”고 난감해 했으나 정관용은 꿋꿋하게 진행을 이어갔다.
특히 그의 침착한 진행은 웃음기가 가득한 토론회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 권한을 위해 이런 선거를 해야 합니까?” 라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정관용은 급히 냉정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썼다. 정관용은 토론 진행 중 뜬금없이 “선생님 팬이에요” 라고 쓸모없는 발언을 하는 유재석 지지자 박명수의 말을 차갑게 무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정관용은 각 후보들의 공약 발표에 앞서 “공약이 空(빌 공)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라는 촌철살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폭로영상으로 맞불 작전으로 응한 각 후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