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은 그 동안 오승환의 투구를 1이닝으로 제한해 왔으나 8회를 책임지던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가 오른팔 부상으로 11일 팀에서 이탈해 불펜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자 오승환에게 더 길게 이닝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15차례 등판했으나 모두 1이닝씩 소화해왔다.
이날 오승환은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동점 상황, 10회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시즌 3홀드를 챙겼다.
그러나 이날 오승환의 뒤를 잇고 올라온 후타가미 가즈히토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1대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