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금융지주는 씨티은행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 말까지 합병을 완료키로 했다.
씨티금융의 자회사는 현재 씨티은행과 한국씨티그룹캐피탈 두 곳이다. 지주가 은행에 합병되면 캐피탈은 씨티은행의 자회사가 된다.
지배 구조를 단순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씨티 측의 설명이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며 자회사 등의 경영 관리를 그 주요 기능으로 하는 금융지주로서의 독자적인 의의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