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여야는 1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마무리 지었다.
송 전 시장은 13일 전북 익산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 ‘100%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수 795표 가운데 과반인 426표를 획득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전북도지사는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와 새정치연합 송 전 시장,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북 김제시 출신인 송 전 시장은 서예가인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기로 공직에 몸 담았다. 송 전 시장은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지내는 등 33년간 행정가로서 활동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중앙당은 이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4 지방선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의 지방선거 공약에는 △재난 대응체계 전면 개편 △학교의 안전 예방교육 강화 △장기 실업자·폐업 자영업자를 위한 구직촉진 급여 지급 △하우스푸어 생활자의 1가구 1주택에 대한 담보권자 임의 경매 제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확대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