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배상문(캘러웨이)인가?’
약 2주전 노승열(나이키골프)이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투어 데뷔 동기인 배상문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배상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배상문은 2012년 노승열과 함께 투어에 데뷔했고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버디만 9개 잡고 9언더파 63타를 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63타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재미교포 존 허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 제임스 한과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2언더파 7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0위, 리처드 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7위를 달리고 있다.
그밖의 한국선수들은 부진했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100위권이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3오버파 75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100위밖에 머물렀고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노승열(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 이동환(CJ오쇼핑)은 6오버파 78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