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도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사업' 공모 진행

2014-05-09 06: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재해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대상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를 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지역별 자연재해 위험성을 사전에 분석해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구‧시설이 밀집된 도시의 재해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하천변 저지대를 집중 개발하거나 상습침수지역에 반지하 주택을 건설하는 등 재해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도시개발로 인해 재해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지역 맞춤형 재해저감대책을 수립 할 수 있도록 국토연구원과 도시계획기술사회가 사업단을 구성해 재해취약성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재해예방대책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에서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 후 오는 30일, 10개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의 경우 방재‧도시계획‧건축 등 관련분야 전문가집단이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6개월 이상 참여해 지역여건에 맞는 재해예방대책을 제시하는 등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3개 지자체를 선도 지자체로 지정해 집중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연 2회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