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파주NFC 풋살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명단을 공개했다. 그중 곽태휘, 황석호는 쓰임새가 많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곽태휘는 34살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젊은 피를 내세우는 홍명보 감독의 축구 색깔에 비춰봤을 때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하지만 곽태휘는 젊은 선수가 많은 대표팀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곽태휘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분명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황석호도 대표팀에서 주목받는 선수다. 올해 나이 28살로 현재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홍 감독이 황석호를 뽑은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다양한 활용 가치’다. 홍 감독은 황석호에 대해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오른쪽 풀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과연 ‘홍심’을 받은 곽태휘와 황석호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