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해양경찰 선박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해역 순찰에 나서고 인근에서 군사훈련 실시가 예고되면서 댜오위다오 해역에 다시금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2일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중국 해경 2401호, 2102호, 2166호 등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에 대한 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공표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상협력-2014’로 명명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양국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나라 함정 20여 척과 잠수함 등이 투입돼 방공 대잠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본 역시 이에 맞불 차원에서 이달 중순 센카쿠 인근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군도의 무인도에서 1300여명 정도를 투입해 섬 탈환 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앞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