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의 문답'에서 "나는 이미 '미일공동성명'의 문제점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며 "외교부 책임자가 오늘 오후 개별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중 대사를 만나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연한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친 대변인은 다만 양국 대사를 초치한 것과 관련, 강경한 뜻을 내포한 '자오젠'(召見)이라는 용어 대신 '약속해 만난다'는 뜻의 '웨젠'(約見)'이라는 표현을 썼다.
친강 대변인은 앞서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일 공동성명의 일부 내용은 제3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미일 안보조약은 냉전시기의 산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