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즈니가 현재 아시아 최대규모를 목표로 상하이에 건설 중인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 8억 달러(약 8242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선디(申迪)그룹과 합작한 '디즈니랜드 상하이'의 총 투자액이 5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추가 투자는 테마파크의 수용 공간과 시설 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 석상에서 말했다.
합작계약에 따르면 상하디 션디 그룹이 57%의 지분을 소유하며 디즈니는 나머지 43%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디즈니사의 추가 투자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예상 면적도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11년 착공한 디즈니랜드 상하이는디즈니가 해외에서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네 번째로 짓는 테파마크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2015년 12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