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관리 한눈에

2014-04-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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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설비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설비관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정비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설비관리의 분산된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설비관점으로 재구성해 설비관리 계획 및 실적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 한 과학적인 설비관리 업무가 가능토록 개발됐다.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 부서나 공정별로 설비의 수리나 고장 이력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정비 작업에 사용된 비용을 계정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서의 설비장애율 분석 내용과 정비비 집행 실적 등의 그래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분석을 원할 경우 최소 단위 조직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성하지 않고 기존에 운영해 오던 시스템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설비IMC팀 서병구씨는 “설비이력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업 정비 담당자들을 위한 분석시스템이다”며 “기존에 설비 운영부서에 의뢰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각종 자료들이 이 시스템에 공유되어 있어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정비파트 등 100여명의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여한 1냉연공장 홍연주 파트장은 “여러 가지 기능 중에 설비관련 업무의 계획과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며, “저근속 사원의 정비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설비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업 담당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활용성을 개선해 광양제철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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