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123정이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과 승무원들은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께 세월호 안에 있는 승객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구조 선박에 올라탔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승무원들이 구조 선박에 먼저 오르려 다투는 모습도 담겨있다. 특히 고무보트에서 해경 123정으로 옮겨 탄 뒤에는 일부 승무원들이 웃으며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준석 선장은 첫번째 고무보트에 선원들이 탄 뒤 팬티 차림으로 조타실에서 나와 구조 요청을 했고, 나중에 세월호에 접안한 123정으로 바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