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자금조달, 회사채 발행 줄고 유상증자 늘어

2014-04-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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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줄인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9조3360억원으로 전월 8조9156억원 대비 4.7%(4204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9146억원으로 전월 2769억원 대비 230.3%(6377억원) 늘었으며 유상증자가 5건, 9146억원으로 전월 5건 2691억원보다 239.9%(6455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단 1건도 없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4214억원으로 전월 8조6387억원보다 2.5%(2173억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의 경우 발행 규모가 3조1350억원으로 3.1%(1016억원) 줄었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도 전월 2조3020억원보다 53.7%(2370억원) 감소한 1조65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10.4%(1880억원) 증가한 1조9920억원, 은행채는 72.0%(9333억원) 늘어난 2조2294억원이 발행됐다.

일반 회사채 발행실적은 대기업이 33건, 3조13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은 1건, 50억원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이 1조800억원, AA등급 1조6000억원, A등급 4300억원으로 나타났다. BBB등급과 BB등급은 각각 200억원, 50억원 이하로 발행됐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은 28조698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 대비 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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