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 금융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2조5707억원 증가한 22조80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식은 2741억원, 회사채는 22조5335억원 비중을 차지했다.
IPO는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 △기가비스 △진영 △나라셀라 △마녀공장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SPAC) 등 총 8건, 2299억원 규모다. 유상증자는 코스닥 상장법인 자비스 1건과 비상장 법인 현대아산 1건 등 총 2건으로 4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 중심으로 금융채가 증가하며 회사채는 전월 대비 2조3787억원(11.8%)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잔액은 629조2580억원으로 전월(630조1547억원) 대비 8967억원(0.1%) 소폭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총 106조4161억원 발행됐다. 같은 기간 5조434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CP는 일반 CP를 중심으로 줄어들었으며 총 30조766억원, 단기사채는 기타 AB단기사채 중심으로 발행되며 76조3395억원 발행됐다.
CP 잔액은 201조3750억원으로 전월(205조2243억원)보다 3조8493억원(1.9%) 줄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67조6213억원으로 같은 기간(68조5168억원) 대비 8955억원(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