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안산 올림픽기념관 세월호 침몰사고 임시분향에 조문객 발길…23일 안산 올림픽 기념관 찾은 추모객 1만 삼천여명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임시분향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가 마련한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는 체육관 한 쪽 벽면에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의 대형 제단에 총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 기념관을 찾은 추모객은 만 삼천여명에 달한다.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시민들은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고 늦은 밤까지 분향소를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늦은 밤, 이른 새벽에도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조문객들은 맞은 임시분향소에는 안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찾아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버스를 동원하여 시내 주요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10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셔틀 버스는 고잔동과 선부동, 와동 등 2개 순환코스와 대형 주차장이 있는 문화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화랑유원지 등 3개 주차장에서 분향소로 운행된다.
한편 정부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을 한자리에 추모할 수 있는 대형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