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16일부터 주3회 하와이 호놀룰루와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로써 일본,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총 11개의 도시와 하와이를 연결하게 됐다.
하와이안항공의 호놀룰루발 베이징행 항공편(HA897)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2시 1분에 호놀룰루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55분에 베이징에 도착하며, 복편인 베이징발 호놀룰루행 항공편(HA898)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오전 1시 5분에 베이징을 출발하여 전날(화, 목, 토요일) 오후 4시40분에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베이징~호놀룰루 노선에는 최대 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A330-200 기종이 투입된다.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CEO는 “하와이안항공 뿐만 아니라 하와이 관광업계는 그간 하와이안항공의 호놀룰루-베이징 노선의 취항을 고대해왔다”며 “이번 취항을 통해 중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하와이의 문화, 자연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과 같은 하와이안항공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에어차이나와 공동운항(코드 쉐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하와이안항공은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심양 등 총 4개 중국 지역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지난 2011년 1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취항한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4월 24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기존보다 넓은 A330-200 기종으로 변경 투입해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