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원 체포, 전용통로로 탈출했다는 소식에 네티즌 '분노'

2014-04-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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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원 체포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체포된 세월호 선원들이 자신들만이 아는 전용통로로 탈출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가 운전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다'라는 이준석 선장의 말이 국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로 화나게 만든다. 죄 없는 아이들을, 승객들을 버리고 자신들만 아는 탈출구로 탈출한 선원들… 1등으로 빠져나와 젖은 돈 말린 선장. 야속하고 비열한 겁쟁이들(ju*****)"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 인재사고입니다(mo*****)" "이번 참사는 사고가 아니다. 거의 범죄 수준임(ko*****)" "늘어가는 사망자를 볼 때마다 너무 마음 아픈데 자신들만 아는 통로로 탈출했다는 선원들의 말은 또 무엇인가. 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승객들은 나몰라라하고 자기들만 쏙 빠져나오는 건 정말 뭐지? 생존욕구는 이해한다만 그딴 식으로 사시면 안 되죠(sm*****)" 등 비난글이 이어졌다.
22일 세월호 침몰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전 9시 40분쯤 브리지(선교)에 있던 선원들에게 '퇴선 조치'를 명령했다.

이는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일부 선원에게 전달됐으며, 이들은 직원들만 알고 있는 통로를 이용해 선박을 빠져나와 구조됐다. 이때 무전기 답신이 없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선실 매니저는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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