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체포된 세월호 선원들이 자신들만이 아는 전용통로로 탈출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가 운전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다'라는 이준석 선장의 말이 국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로 화나게 만든다. 죄 없는 아이들을, 승객들을 버리고 자신들만 아는 탈출구로 탈출한 선원들… 1등으로 빠져나와 젖은 돈 말린 선장. 야속하고 비열한 겁쟁이들(ju*****)"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 인재사고입니다(mo*****)" "이번 참사는 사고가 아니다. 거의 범죄 수준임(ko*****)" "늘어가는 사망자를 볼 때마다 너무 마음 아픈데 자신들만 아는 통로로 탈출했다는 선원들의 말은 또 무엇인가. 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승객들은 나몰라라하고 자기들만 쏙 빠져나오는 건 정말 뭐지? 생존욕구는 이해한다만 그딴 식으로 사시면 안 되죠(sm*****)" 등 비난글이 이어졌다.
이는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일부 선원에게 전달됐으며, 이들은 직원들만 알고 있는 통로를 이용해 선박을 빠져나와 구조됐다. 이때 무전기 답신이 없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선실 매니저는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