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표적수사라도 좋다 탈탈 털어라” “세상에 어디까지 비밀이 있는 거죠?” “설마 몇천만원 보험금 때문에 아이들을 죽인 거는 아니겠죠?” “오대양 사건의 세모그룹 유병언 그 사람인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가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명단에 (주)아해가 올라와 있다.
이에 따르면 (주)아해가 유병언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것. 실제로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또 이 아들은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 항로를 비롯해 인천~백령도, 전남 여수~거문도 등 3개 항로에서 4척의 여객선을 운영하는 한편, 2010년 4월부터는 한강 수상택시 운영사인 '즐거운서울'을 합병해 수상택시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과 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경위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