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경찰이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명예 훼손 글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청 온라인소통계 공식 페이스북에는 "경찰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실종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구조활동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히 사법처리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매체의 기사가 링크됐다.
인터넷에는 실종자나 구조대원을 사칭해 '남편이 해난구조대 대원인데 선체 안에 시신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서 학생 2명이 살아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배 안에 있는 애들 몇 명 연락되나봐. 살아 있다고' 등이 적힌 메시지라며 잇따라 올라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특히 가짜 구조요청 메시지 내용을 퍼뜨린 네티즌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