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민간잠수사가 선체 외부에서 4층 창문을 통해 사망자의 시신 3구를 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슬픔에 잠긴 진 도실내체육관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방법을 찾자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어 "5시쯤 파고가 3m로 상당히 높다. 해경해군 장비와 민간 장비를 요소요소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파고가 높으면 배 줄이 끊어진다던가 다이버들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해경은 5시에 수색 작업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실종자 학생의 어머니는 "희망을 놨습니다. 변형되기 전까지는 구해줘야될거 아니냐"며 "매일 날씨가 이래서 못간다는건 변명이다. 제 아이가 변형이 언제까지 안되고 그대로 놔둘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실종자 학생의 아버지 "이제 결정을 하려 한다. 모든 사람의 동의를 받아서 할 것"라며 "지금 구조를 계속하는게 낫냐 크레인작업을 하는게 낫냐.언제까지 구조작업 할꺼냐"라고 말했다.
이어 "브리핑은 이제 의미가 없다.아무도 전문가도 아니고 책임을 못지지 않냐. 그 결정을 누가 해야 하냐"며 "우리가 해야한다. 크레인을 투입할지말지를 우리가 결정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다수의 실종자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또 다른 실종자 학생의 학부모도 "오늘이 4일째인데 내일이 5일째다 희망이 없다. 갈 때 가더라도 부패되더라도 못알아봤을 때 더 고생할꺼냐"며 "부모품에는 정상적인 상태로 부패가 되기 전에 안겨줘야 할꺼 아니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