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승무원은 29명 중 20명이 구조됐다. 70%에 가까운 수치다.
반면 단원고 학생들은 모두 325명 중 75명만 구조됐으며 수치로는 23%에 불과하다. 교사들은 14명 중 단 2명(14.2%)이다.
승무원의 구조율이 학생보다 3배, 교사들보다는 5배 높은 수준이다.
구조자들에 따르면 세월호가 침몰 초기 당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하는 방송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상당수가 해당 방송 때문에 선실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선장은 가장 먼저 탈출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3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