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JTBC 앵커가 적절치 못한 인터뷰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측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JTBC 뉴스는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실을 몰랐던 여학생은 앵커를 통해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고 나서 "몰랐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한 뒤 바로 울음을 터뜨려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의 제주도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24명, 교사 14명과 승무원 등 총 477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