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0시 30분쯤 강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함께 영장이 청구된 그룹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61) 씨, 그룹 경영기획실장 이모(50) 씨, STX조선해양 CFO 김모(59) 씨 등 임원 3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