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SK는 6회말 선발 조조 레이예스와 뒤를 이은 전유수가 잇따라 볼넷을 내줘 무사 1, 3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때 SK는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가 조윤준을 상대해 풀카운트가 된 상황에서 SK의 이만수(56) 감독은 포수 교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포수로 선발 출전했던 조인성 대신 정상호가 포수 자리에 앉았다.
한 타자와의 상대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포수가 교체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5대0으로 앞서다가 6대5까지 쫓긴 상태였다. 동점이 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한 매체는 7일 조인성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