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국 개혁개방 2.0시대 유망 서비스 시장 진출방안 설명회에서 이병규 아이코닉스 중국법인 대표는 이같이 밝히고 “중국 사업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의 핵은 한국의 본진이 중국에 가지 못해서”라며 “본진이 움직일 수 없다면 출장이라도 자주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에도 뛰어난 인력들이 많이 있지만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에서 국내 전문인력들의 중국 진출은 한국 회사의 고유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 대표는 중국의 해외 문화콘텐츠 수입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는 “수입 허가권리를 가진 신문출판광전총국과의 신뢰도 재고가 우선시 돼야 한다”면서 “방송 미디어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력한 중국 제작사나 배급사와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콘텐츠의 수입을 제한하면서 자국산의 창작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고려하면 중국업체와의 공동제작이 필요하다”며 “중국 국산으로 인정받고 중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국내 강력한 네트워크를 지닌 중국진출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 진출도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공동마케팅과 부가사업 확대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