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 차인표 "이태란, 정말 민낯으로 연기하더라"

2014-03-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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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보이' 포스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이태란을 칭찬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보이'(감독 전규환)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인표, 이태란, 이석철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인표는 "이태란씨를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과 함께였다"며 2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태란씨에게 노메크업으로 출연할 것을 주문했다. 나는 남자 배우라 상관 없었지만 속으로는 '정말 화장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여배우에게 노메이크업은 굉장히 큰 의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차인표의 말에 따르면 이태란은 '마이보이' 촬영 내내 민낯으로 연기했다. 차인표는 "맨얼굴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보이'는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보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이석철)의 상처,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지켜보는 남자(차인표)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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